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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산이름을 바로 알고 바로 쓰기 위한 유익한 란이 될 것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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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옥천의 장령산은  이름이 바뀐지 8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모두들 장룡산으로 쓰고 있어 옥천신문의 기사를 소개합니다

 

 

장용산의 제 이름 `장령산' 찾아줘야

[옥천신문    2007-11-08 20:00:00]

장용산'이란 잘못된 이름은 1999년 `장령산'으로 이미 개정 고시됐다.

사진은 장령산 정상의 모습. 5일 명가(음식점)에서 열린 ‘옥천사랑협의회 11월 정례회의’에서 군이 대표적으로 잘못 사용하고 있는 지명 장용산을 원래 이름인 ‘장령산’으로 바르게 불러야 한다는 문제제기가 나와 관심을 끌었다.



이날 정례회의에 참석한 옥천새마을금고 이병훈 이사장은 “알고 지내는 대전의 한 교수님으로부터 ‘옥천의 장용산은 장령산이 맞는 것 아니냐’는 물음을 들었다”며 장령산을 과연 장용산으로 불러도 되는 것인지 군의 명확한 입장을 물었다.

이에 대해 옥천사랑협의회 의장인 한용택 군수는 “군에서 한 번 알아보겠다”는 짧은 대답을 건넸다.



현재 군서면의 휴양림 입구에도 적혀 있는 ‘장용산’(壯龍山)은 본래 이름인 ‘장령산’(長靈山)을 잘못 표기한 것. 이처럼 장용산을 장령산으로 바르게 불러야 한다는 주장은 비단 일부 지역 인사들만의 주장이 아니다.



이미 1995년 5월 열렸던 군 지명위원회(당시 위원장 박남규 전 군수)가 장용산을 장령산으로 바르게 부르는 ‘지명개정안’을 심의·의결해 국립지리원 중앙지명위원회에 제출했고 이 개정안이
99년 5월1일 받아들여져 중앙지명위원회가 `장령산'(長靈山)으로 지명을 개정 고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옥천군에서 나오는 모든 홍보물과 공식 문건에는 ‘장용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오히려 ‘장령산’이라 바로 부르는 문제는 주민들 사이에서 더 활발히 논의돼, 2001년 옥천중학교는 개교 제50주년을 맞아 처음 열리는 학교축제의 명칭을 산의 제이름을 찾아준다는 취지에서 ‘장령축제’로 정하고 현재까지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