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운산(瑞雲山547m) 산행기

1) 1회 : 식이와 함께 2005. 4.24(일/맑음)

* 산행코스 및 산행시간 : 서울남부터미널(10시15분) → 안성(11시30분) → 청룡사(12시20분) → 서광사(12시50분) → 좌성사(13시20분) → 서운산성(14시00분) → 정상(14시30분) → 석남사(15시20분) → 월동식당(16시00분) → 안성(16시40분) → 서울남부(17시50분) ; 총 소요시간 3시간

* 위 치 : 경기 안성시 서운면,  충북 진천군 백곡면

* 소요경비 : 서울남부 - 안성(3700원), 안성 - 청룡사(1400원), 석남사 - 안성(1050원)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에 있는 서운산은 경기와 충북의 도계를 이루고, 산세가 부드럽고 산이 높지 않으며 수림이 울창하여 가족동반 산행지로 적당하다. 서울남부터미널에서 안성행 버스에 몸을 싣고 안성에서 식이를 만나 한 10여분 돌다가 화원과 조그마한 가게 제일마트를 찾았다.(안성터미널에서 뒤쪽에 있는 중앙시장 우측으로 한 100여 m 가면 석남사행 버스가 정차하고, 좌측으로 조금 내려가면 인지사거리 제일마트 앞에서 청룡사행 버스가 있다.)

 청룡사행 버스는 봄내음이 물신 풍기는 들판을 지나 이내 시원한 청룡저수지를 지나니 바로 청룡사앞이다. 카메라가 고장이다. 모처럼 이정표나 찍을라고 했는데.... 공민왕 때 나옹화상이 지었다는 청룡사는 청룡이 서운을 타고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해서 산 이름을 서운산, 절 이름을 청룡사라 했다는 얘기가 전해 내려온다. 대웅전 기둥을 보니 세월의 무게를 짐작하게 한다. 좌측으로 발길을 돌려 오른다.(차가 한대정도 지나갈 길이 서광사까지 이어진다.) 청주한씨묘입구 표지석과 서광사 1km 돌 표지석을 지나 서광사에 닿으니 진달래와 개가 컹컹대며 방긴다. 우측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보인다.

 길 양옆으로 진달래가 웃는다. 진달래 숲과 송림을 뒤로 하고 산불감시탑을 지나 비포장우마도로(좌성사← ↑정상 ↓서광사  →청룡사) 좌측으로 발길을 돌렸다. 좌성사에서 내려다본 경관은 좋았다. 절 한쪽에서 식사를 하는데 한무리의 산행객이 내려가고 스님이 보인다. 절 뒤쪽으로 조금 가니 서운정(서운산성), 석조여래입상이 보인다.(서운산1.6km/탕흉대0.16km→) 주위가 수풀로 가려 전망은 안좋으나 쉬어가기에는 괜찮다. 서운산성은 서쪽능선에서 남방향으로 해발535m에서 460m 까지 토축산성이 남아있는데(흔적.잘모름) 임진왜란(1592년)때 홍계남이 수축하여 방어전를 전개했다고 한다. 우측으로 발길을 돌려 능선 좌우 진달래와 우거진 송림을 뒤로 한다. 청룡사 갈림길(좌성사1.2km← ↑정상0.6km ↓청룡사2.2km)과 은적암갈림길(좌성사1.4km← ↑정상0.3km ↓은적암 0.5km →청룡사2.8km)을 지나면 헬기장에 이어 우측으로 가면 정상이다. 정상 주위에는 조금 지기 시작했지만 진달래가 방긋 웃는다. 석남사로 내려간다.(석남사 2.6km) 등산로가 편안하다. 좌측 진주유씨묘를 지나니 이내 석남사다. 절규모는 새로 증축하는지 청룡사보다 커보인다.(정상1.8km← ↓석남사 → 정상2.6km) 아스팔트길을 내려가면 안성행 버스가 오는 월동식당과 원동휴게소가 나온다.(석남사1.2km) 등산로와 등산안내표시가 잘되있어 편안한 마음으로 산행을 마무리했다.